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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비둘기 파월 확인되며 강세 0.57% 상승

FX분석팀 on 07/14/2021 - 18:08

금 가격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비둘기적 정책 스탠스를 고수하면서 상승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0.4달러(0.57%) 상승한 1,822.6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금 가격은 파월 의장이 이날 의회 연설에 안도하며 지난달 1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의회 증언을 통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일시적이라는 기존의 견해를 거듭 강조했다. 파월은 일시적일 것으로 전망되는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성급하게 행동하면 실수를 할 수도 있다며 테이퍼링의 조기 실시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분명히 했다.

파월의 비둘기파적인 행보를 재확인하면서 미국채 수익률은 급락세를 보이며 금가격 상승세를 견인했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날 대비 6bp이상 하락한 1.35% 수준에서 호가가 형성되는 등 안도랠리를 펼쳤다.

달러화 약세도 금 가격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한때 92.347을 기록하는 등 전날 대비 약세를 보였다. 달러화 약세도 금 가격에 우호적인 요인이다.

인시그니아 컨설턴트의 리서치 헤드인 친탄 카나니는 “파월이 준비한 발언에서 놀랄만한 것은 없었으며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며 고용시장이 팬데믹에서 회복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거듭 강조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 표현은 파월 의장뿐만 아니라 4월 이후 거의 모든 연준 이사회 의장에 의해 언급됐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파월의 발언에서 얻은 교훈은 어떤 형태의 테이퍼링이나 자산매입 축소를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이 훨씬 더 가파르게 상승하거나 일자리 증가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부양책의 완화는 미국 달러화의 강세로 이어져 금 가격을 압박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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