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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미 물가지표 대기/미 국채금리 강세 0.01% 하락

FX분석팀 on 05/11/2021 - 16:37

금 가격은 이번 주 미국의 물가 관련 지표들을 대기하면서 미국의 국채금리 강세를 경계하며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30센트(0.01%)하락한 1,836.0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다음 날 12일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3일에는 미국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물가 관련 지표가 대거 대기 중인 가운데 시장 참여자들은 인플레 상승에 대한 우려를 감추지 못한 채 금값의 매수를 망설였다.

시장참가자들은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을 금 가격 하락의 요인을 지목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초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조기에 종식하도록 자극할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연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에 대처하기 위해 상당 기간 초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금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수단으로 여겨지지만, 연준이 금리를 올리게 되면 상황이 달라진다. 경쟁 관계인 미 국채 수익률이 오르면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에 대한 수요가 타격을 받을 수 있어서다. 미 국채 수익률은 10년물 기준으로 연 1.62%에서 호가가 나오는 등 오름세를 보인다.

오안다의 시장 분석가인 소피 그리피스는 “금 가격이 시장의 ‘리스크 오프’ 분위기와 미국 달러화를 둘러싼 약간 부드러운 톤의 약세에 의해 지지가 되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주식시장에서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리베르타스 웰스 매니지먼트 그룹의 아담 쿠스 회장은 “미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기 때문에 금 가격의 단기적인 움직임은 지난달에 기록했던 전고점을 상향 돌파할 수 있다는 두려움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달러화도 동시에 하락하고 있어 금 가격에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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