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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미 국채금리 강세에 1,800달러 다시 하회 0.59% 하락

FX분석팀 on 09/15/2021 - 17:41

금 가격은 미 국채금리가 강세를 보이고, 전날 미국의 물가지표 둔화에 대한 영향이 발휘되면서 1,800달러 밑으로 하락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0.7달러(0.59%) 하락한 1,794.3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0.028% 상승한 1.307%를 기록하면서 금 가격에 직접적인 하락 압력을 가했다.

국채금리 상승의 원인으로는 전날 발표된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다. 8월 C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3%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5.3% 올랐다. 전년 대비 상승률인 5.3%는 전달의 5.4%에서 하락한 수치다. 지난 7월 기록한 5.4%는 2008년 8월(5.4%) 이후 최고치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전월 대비 0.4% 상승, 전년 대비 5.4% 상승을 모두 밑돌았다.

불리온볼트의 리서치 헤드인 애드리안 애쉬는 “올해 인플레이션은 1970년대 수준을 크게 벗어나고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세계적이지만 금가격은 반응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당장은 금 시장이 이런 인플레이션 급증이 일시적인 것이라는 중앙은행들의 의견에 여전히 동의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지만, 만약 이러한 에너지 쟁탈전이 계속되고 동절기 연료 위기가 다시 인플레이션을 높인다면, 지금 1,800달러 수준의 금 가격은 뒤돌아봤을 때 헐값으로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삭소뱅크의 분석가인 올레 한센은 “예상보다 낮은 CPI로 금가격은 어제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하지만 미국채 수익률이 최근 최고치에서 하락했지만 금에 대한 새로운 수요를 끌어모으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하지만, 금 가격의 하락에 대한 위험 또한 제한적이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 둔화로 올해 말에 결국은 나올 것으로 보이는 테이퍼링의 속도를 줄일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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