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값 / 금값, 러-우크라이나 전운 주시하며 0.82% 상승

금값, 러-우크라이나 전운 주시하며 0.82% 상승

FX분석팀 on 01/25/2022 - 16:59

금 가격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발발 위기 등을 주시하며 상승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5.1달러(0.82%) 상승한 1,853.9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위험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에 열을 올렸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에 10만 명의 병력을 배치시켰고, 이에 미국은 미군 병력 8천 500명을 동유럽 지역 배치시키는 등 지정학적 긴장감이 날로 커지고 있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둔 경계 심리도 금 가격 상승에 일조했다.

통상 긴축 우려는 채권 금리를 끌어올려 금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다.

채권 금리가 상승하면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을 보유하는 데 대한 기회비용이 늘어나, 금의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긴축적인 연준을 예상한 금 트레이더들이 FOMC 결과가 나오기 전에 오히려 금을 매수하면서 금 가격은 상승 압력을 받았다.

골드 뉴스레터의 편집자 브라이언 룬딘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이번 주 들어 금 가격을 상승시키긴 했지만, 실제 금 가격을 치솟게 하는 것은 연준의 금리 인상기가 임박했다는 사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 인상이 금 가격을 상승시킨다는 것은 통상적인 개념과 다르게 느껴질 수 있지만, 역사적으로 첫 금리 인상기를 앞두고 금 가격은 랠리를 보여왔다”고 말했다.

이어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판다’는 말처럼, 금리 인상을 예상한 트레이더들이 숏 포지션 구축을 위해 매수에 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