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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달러 및 국채금리 약세에 1.49% 상승

FX분석팀 on 08/13/2021 - 16:31

금 가격은 미 8월 소비자태도지수 지표가 크게 부진한 여파로 달러화와 미 국채금리가 약세를 보인 틈을 타 반등에 나섰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26.1달러(1.49%) 상승한 1,778.7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8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70.2로 전월 확정치인 81.2에서 크게 하락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예상한 81.3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소비자태도지수는 팬데믹이 한창이던 지난해 4월 기록한 저점 71.8도 밑돌며 2011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코로나 델타 변이가 확산이 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정적인 평가를 큰 폭으로 상승시킨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코로나 백신 보급에 따라 팬데믹이 곧 끝날 것이라는 희망이 무너진 데 따른 감정적 대응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달러인덱스지수는 0.48% 하락한 92.51,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0.084% 하락한 1.283%를 기록했다.

그라니트쉐어즈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제프 클리어맨은 “이번 주 금가격 상승의 대부분 동력은 연준이 현재의 높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믿음으로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이어간다는 관점을 고수하는 데 따른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탓이다”고 진단했다.

그는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를 바탕으로 극도로 낮거나 마이너스 수준인 실질 수익률이 금가격을 지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낮은 실질 수익률이 금을 보유하는 데 따른 기회비용을 없애고 안전자산으로서 금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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