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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달러 급등에도 CPI 예상 상회한 증가세에 0.89% 상승

FX분석팀 on 11/10/2021 - 16:27

금 가격은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넘는 증가세로 인플레 압력을 재확인하면서 크게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6.4달러(0.89%) 상승한 1,848.8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10월 CPI는 3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10월 CPI가 전월보다 0.9%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6.2% 올랐다. 10월 전년 대비 물가상승률(6.2%)은 전달 기록한 5.4% 상승을 크게 웃돌아 1990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0.9%)은 지난 6월과 같은 수준으로 전달의 두 배 수준을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전월 대비 0.6% 상승, 전년 대비 5.9% 상승이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10월 근원 CPI는 전월보다 0.6% 상승하고, 전년 대비로는 4.6% 올랐다. 시장의 예상치인 전월 대비 0.4% 상승과 전년 대비 4.3% 상승을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금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표적 헤지 수단으로써, 극심한 인플레 압력이 금에 호재가 된 것이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0.93% 급등한 94.84를 기록했고,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0.124% 급등한 1,573%를 기록했다.

세계 금 위원회의 리서치 헤드인 후안 카를로스 아르티가스는 “코로나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해 시행된 통화 및 재정 정책 효과의 부산물로 더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수 있는 상당한 위험이 있다고 믿는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는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 금에 대한 투자 수요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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