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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달러 강세 시동에 0.94% 하락

FX분석팀 on 06/29/2021 - 16:26

금 가격은 달러가 7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방향을 잡자 크게 하락했다.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안전선호에도 달러 움직임에 큰 지배를 받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6.8달러(0.94%) 하락한 1,762.7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에 달러화 가치가 급등하면서 금가격 급락을 주도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소환되면서 단숨에 92선으로 급등했다.

다만 시장 참여자들은 금 가격의 변동 힌트를 달러에서 더 얻고자 하는 심리가 강하여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는 전혀 반응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가장 극심하며 발원지인 영국은 일일 신규확진자가 2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

게다가 오는 7월 말 일본이 도쿄 올림픽 개최를 강행할 의지를 보이면서 확산세가 더 극심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파다해지고 있다.

코메르츠방크의 분석가인 카스텐 프리츠는 “시장 참여자들은 금이 심리적으로 중요한 1,800달러 수준을 넘어서지 못하고 곧 발표될 고용지표와 인플레이션으로 새로운 가격대를 구축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달러가 여전히 꽤 강해 금가격 상승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엑시니티그룹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한 탄은 “연준이 최근 매파적으로 기울어진 점을 고려할 때 금 가격 강세를 주장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예상보다 빠른 미국의 금리 인상과 앞서 테이퍼링을 시사하는 조짐이 점점 커진 대목은 금 가격에 추가적인 하향 압력을 가하고 금 가격을 4월의 지지대였던 1,730달러 언저리까지 가져다 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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