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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달러 강세에 0.37% 하락

FX분석팀 on 08/19/2021 - 17:00

금 가격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테이퍼링 전망 강화에 의한 달러화 강세로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6.6달러(0.37%) 하락한 1,781.8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금가격이 전날에 이어 온스당 1,800달러 언저리에서 강한 저항에 막혀 3영업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은 여전했지만,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를 일컫는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가 강해졌기 때문이다.

금은 인플레이션과 통화 가치 하락에 대한 대비책으로 여겨지지만, 연준의 테이퍼링(tapering)은 이러한 두 가지 조건을 모두 해소해 금의 매력을 떨어뜨릴 것으로 진단됐다.

호전된 일자리 관련 경제지표는 달러화 강세를 부추겨 금 가격을 압박했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지난해 3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14일로 끝난 한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2만9천명 감소한 34만8천명을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되던 지난해 3월 14일 25만6천명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6만5천명도 밑돌았다.

자문사인 에어가이드의 마이클 랭포드는 ” “경제 부양책 축소를 개시해야 한다는 시각을 강조한 7월 연준 의사록이 미 달러화 강세를 견인하면서 금가격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 달러화 강세에 따라 금가격이 하락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금가격이 1,800달러 이상으로 오르려면 위험 선호 심리가 감소하고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측면에서 연준의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키니시스의 시장 분석가인 카를로 알베르토 데 카사는 “기술적인 관점으로 1,760달러에서 첫 번째 지지 구간이 확인되고 있지만, 1,790달러는 여전히 핵심 저항 구역으로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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