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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달러화 약세에 상승 1.06% 상승

FX분석팀 on 06/08/2023 - 19:02

금 가격은 달러화의 약세로 연일 상승세를 나타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20.80달러(1.06%) 상승한 1,979.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화 지수는 103.3선을 나타냈다.

달러화 가치는 다음 주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약세를 보였다.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의 참가자들 70%가량은 연준이 6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날 발표된 미국의 실업 관련 지표가 악화하면서 달러화의 소폭 약세를 촉발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3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는 전주보다 2만8천 명 늘어난 26만1천 명으로 집계되며 지난 2021년 10월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귀금속 시장 참가자들이 조심스러운 관망세를 보인다고 진단했다.

루퍼트 롤링 키네시스 머니의 시장 분석가는 “미국 중앙은행이 다음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일시 중단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그러나, 투자자들은 이것이 확실히 증명되기 전까지는 자산을 큰 폭으로 투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근 미국의 부채한도 문제가 해결되면서 금의 안전자산 매력도는 점차 옅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씨티 리서치의 전략가들은 3개월 금 가격의 목표가를 기존 2,100달러에서 1,91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들은 “미국 부채한도 문제가 해결되고, 채권 금리가 후퇴하는 동시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현 추세는 단기간 금 시장이 환호하기는 어려운 여건을 조성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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