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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국채금리 진정/러-우크라 사태 지속 등에 0.88% 상승

FX분석팀 on 03/23/2022 - 17:12

금 가격은 전날 급등한 미국의 국채금리가 하락 반전하면서 반사이익으로 상승했다. 러-우크라 관련 지정학적 불확실성도 금값을 끌어올렸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7달러(0.88%) 상승한 1,939.8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2.4%를 넘어서는 등 2년 10개월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고점에 대한 부담이 작용한 듯 이날은 0.087% 하락한 2.29%까지 내려 앉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전쟁은 28일째 계속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일본 국회 화상 연설에서 “러시아가 사린 등의 화학무기를 사용한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러시아를 계속 압박하면 세계는 핵 재앙의 급물살을 탈 수 있다”며 핵전쟁 공포를 키웠다.

와리드 쿠드마니 XTB 수석 시장 분석가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한 가운데 관련 이벤트는 안전 피난처인 금에 대한 수요를 다시 자극할 수 있다”며 “금은 지난 몇 주 동안 투자자들의 패닉에 따라 강세를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금 가격이 전쟁 초반 온스당 2천 달러까지 치솟은 후 하향 안정세를 보인 만큼 당분간 현 레벨에서 등락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시했다.

쿠드마니 분석가는 “금 가격이 단기 하한선인 온스당 1,915달러에서 반등했다”며 “이제 이 지지선이 유지되는지, 혹은 금 가격이 추가 하락을 시도할지 등을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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