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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OPEC+ 회의 소화하며 4거래일 만에 하락 WTI 0.76% 하락

FX분석팀 on 06/06/2023 - 19:34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비산유국 연합체 OPEC+의 정례회의를 소화해내면서 4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55센트(0.76%) 하락한 배럴당 71.6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0.80% 하락한 배럴당 76.1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사우디아라비아가 하루 100만배럴의 추가 감산에 나서기로 했지만, 산유국 협의체의 균열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글로벌 성장에 대한 우려로 유가는 하락했다.

사우디가 원유 생산을 줄이라고 회원국들을 압박했지만, 아프리카 산유국들의 거센 저항에 부딪혀 결국 기존 감산 규모를 연장하는 쪽으로 합의안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역시 앞서 추가 감산이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표명해 사우디와 입장이 다르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는 OPEC+ 산유국 협의체에 균열을 시사하는 것으로 앞으로 감산 합의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을 촉발했다.

BCA 리서치의 매트 거트켄 수석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사우디가 국내 안정을 이유로 유가를 계속 올리려고 시도하고 있으나 두 가지 주요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거트켄 전략가는 우선 “글로벌 원유 수요가 중국의 구조적 문제와 선진국의 타이트한 통화 정책으로 인해 예상보다 약하다는 점이 입증되고 있다”라며 “두 번째로 글로벌 원유 공급은 러시아 및 이란과 서방의 지정학적 충돌로 예상치 못했던 혼란 등에 직면해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주요 유가 충격 등 변동성이 있을 수 있지만, 침체로 인해 유가는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거트켄 전략가는 궁극적으로 중국의 부채 디플레이션과 글로벌 긴축 통화정책에 따른 전 세계와 중국의 성장에 대한 실망으로 유가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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