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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OPEC+ 감산 완화 유지 결정에WTI 2.34% 상승

FX분석팀 on 06/01/2021 - 17:10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비 산유국 연합체 OPEC+가 감산 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합의하면서 상승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1.57달러(2.34%) 상승한 배럴당 67.9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1.77% 상승한 배럴당 70.55달러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OPEC+는 5~7월 시장에 하루 210만 배럴의 원유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유지했다.

OPEC+는 인도와 같은 일부 국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를 겪고 있지만, 원유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에너지 장관인 압둘라지즈 빈 살만 왕자는 “미국과 중국의 원유 수요가 견조하게 회복되고 있다”면서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었고 전 세계적으로 18억 회가량이 접종됐으며, 전 세계 원유 시장의 재균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모하마드 바킨도 OPEC 사무총장은 이란 정부가 서구 강대국과 핵 합의에 도달할 경우에도 이란의 증산이 큰 문제가 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란은 제재가 완전히 해제될 경우 하루 100만~15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해 수출할 수 있다.

OPEC+는 올해 원유 수요가 하루 60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전 세계 소비량의 약 6%를 차지한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국가들이 코로나를 억제하기 위해 움직임을 제한함에 따라 작년 중반에 석유 재고가 축적되었지만 이제는 다음 달까지 역사적인 평균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동시에 수요가 반등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가를 추적하는 여행 및 내비게이션 앱 가스 버디의 석유 분석 책임자인 패트릭 드 한에 따르 전일 미국 휘발유 수요는 지난주 보다 7.2% 증가했다.

루이스 딕슨 리스테드 에너지 석유 분석가는 “코로나의 부활로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이동이 제한되었지만, 전 세계 대부분의 활동 수치는 수요가 회복 터널의 끝에 도달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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