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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OPEC 감산 기대 번지며 WTI 1.61% 상승

FX분석팀 on 10/22/2019 - 16:35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12월 추가 감산 논의에 대한 기대감이 번지면서 상승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86센트(1.61%) 상승한 배럴당 54.2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1.12% 상승한 배럴당 59.62달러를 기록했다.

OPEC의 12월 추가 감산 논의 전망이 나온 지는 시간이 꽤 지났지만 유가에 하방 위협을 가하던 요소들이 잠잠해지면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지난 7월 정례회의 때 OPEC은 비OPEC 가입국들과 논의에서 9개월 동안 하루 평균 120만 배럴 감산을 하는데 합의했던 바 있다.
오는 12월에 추가 감산을 하여 2020년 수요 둔화에 대비하겠다는 의도이다.

OPEC의 계획이 마냥 탄탄대로인 것만은 아니다. 러시아가 계절적 요인을 이유로 생산량을 늘리고 있는 한편 사우디는 최근 석유시설 피해와 관련해 비축유를 확보하기 위한 생산량 안정화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전날 소식에 따르면 러시아의 하루 평균 생산량이 OPEC의 평균 값을 넘어 섰고, 사우디는 현재 수준의 감산합의 이행이 먼저 철저하게 진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사우디는 최근 이란을 견재하기 위한 미국과의 전략적 동맹을 통해 낮은 유가를 원하는 미국과 긴밀한 관계에 있기 때문에 OPEC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이번 주 주간 원유 재고 발표가 대기중인 가운데 미국의 재고가 6주 연속 증가했을지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가 감소세에 있어 유가 하락 위험은 덜 하다는 분석도 재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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