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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 WTI 1.79% 하락

FX분석팀 on 01/24/2023 - 18:06

유가는 고점을 의식한 차익실현 매물에 의해 하락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 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1.47달러(1.79%) 하락한 배럴당 80.1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3.31% 하락한 배럴당 86.15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코로나 봉쇄 조치 해제에 따른 원유 수요 증가 기대가 유가를 계속 끌어올리고 있다. 다만 이날 미국의 경제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했다.

S&P글로벌이 발표한 1월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6.8로 집계돼 전달의 46.2보다 개선됐으나 여전히 50 아래에 머물렀다.

미국의 1월 서비스 PMI도 46.6을 기록해 전월의 44.7을 웃돌았으나 여전히 50을 밑돌아 경기가 위축 국면임을 시사했다.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올해 중국의 경기 회복세로 원유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미국과 유럽 등지의 침체 우려는 여전하다.

또한 중국의 원유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도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XM의 라피 보야지안 선임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경제 재개방이 얼마나 순조로울지에 대한 우려가 남은 가운데, 구리와 같은 다른 원자재와 비교해 유가 반등세는 다소 약한 수준으로 중국의 수요 회복 기대는 아직 유가의 큰 폭 반등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산유국들이 원유 공급 규모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이날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산유량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OPEC+는 정례 회의를 열고 11월부터 하루 원유 생산량을 200만 배럴 줄이고 이를 올해 말까지 유지하기로 합의했으며, 지난해 12월 회의에서도 OPEC+는 하루 200만 배럴 감산 방침을 유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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