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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국 코로나19 통제 강경 입장 고수에 2%대 하락

FX분석팀 on 11/07/2022 - 07:55

7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완화하지 않을 것이란 신호를 보내면서 하락했다.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2.06% 하락한 90.69달러를 기록했다. 내년 1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96.84달러로 1.76% 떨어졌다.

지난 4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 넘게 오르며 90달러 선을 넘어섰던 WTI 가격은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신들은 지난 5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코로나19 통제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고수한 영향이라고 풀이했다.

중국 당국은 제로 코로나 종료 추진은 사실이 아니라며 현재 바이러스 통제를 ‘확고히’ 준수할 것이란 입장을 전했다.

한편, 중국의 이어진 고강도 방역 조치에도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는 4천 명을 넘어서며 다시 빠르게 확산하는 모습이다.

지난 5일 중국의 신규 감염자 수는 442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 두 자릿수까지 감염자가 떨어지며 코로나19가 진정되는 듯했으나 지난달 중순 이후 급격히 늘어나는 모양새다.

중국 곳곳에서는 다시 고강도 방역이 이뤄지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내년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까지는 ‘제로 코로나’를 풀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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