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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 재고 3주 연속 증가에 WTI 3.59% 하락

FX분석팀 on 11/10/2021 - 16:36

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3주 연속 증가세를 보여 큰 폭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2.98달러(3.59%) 하락한 배럴당 81.17달ㄹ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2.54% 하락한 배럴당 82.63달러를 기록했다.

미 에너지 정보청(EIA) 발표 미국의 지난 주 원유재고는 100만 배럴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를 넘었을 뿐 아니라 3주 연속 증가하여 공급 부족 우려를 완화시켰다.

전날까지만 해도 미국의 수요 회복 전망 대비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이날 EIA의 발표로 시장의 기대를 꺾은 것이다.

이날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유가 강세를 점쳤다. 타이치 매피탈 어드바이저의 관리 멤버인 타리크 자히르는 “앞으로 몇 주, 몇 주 안에 강세 모멘텀을 다시 시작할 많은 요소가 있다”며 “수요는 여전히 강 하며 지난 1년 동안의 인플레이션 속도는 10월에 6.2%로 1990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바이든 정부의 전략비축유에서 석유를 방출할 것이라는 위협은 단기적인 약세를 보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트레이더들은 코로나와 이란 핵 합의의 부활, OPEC이 현재 시행 중인 일일 40만 배럴 이상의 월간 생산량을 늘리기로 결정한 등 잠재적인 약세 전개에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에드워드 모야 오안다의 수석 시장 분석가는 시장 업데이트에서 “에너지 거래자들이 Biden 행정부에서 어떤 조치를 취할지 알기 전까지 원유 가격이 최근 가격 최고점을 넘어설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시장은 미국 정부가 유가를 완화하기 위해 미국의 전략비축유(Strategic Petroleum Reserve)에서 원유를 방출할 수 있다고 믿고 있지만 잠재적인 움직임에 대한 추측은 유가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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