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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 재고 증가에도 수요 회복 기대에 WTI 1.72% 상승

FX분석팀 on 02/08/2023 - 18:06

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7주 연속 증가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1.32달러(1.72%) 상승한 배럴당 78.4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1.70% 상승한 배럴당 85.1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3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240만 배럴 증가한 4억5천510만 배럴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원유재고가 18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클라호마 쿠싱 지역의 원유 재고는 110만 배럴 늘어난 3천910만 배럴로 집계됐다.

휘발유 재고는 500만 배럴 늘어난 2억3천960만 배럴을,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290만 배럴 증가한 1억2천50만 배럴을 기록했다.

미국의 원유 생산을 하루 10만 배럴 증가한 하루 1천230만 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4월 10일 이후 최대 규모다.

케이플러의 매트 스미스는 시장 보고서에서 “원유 수출이 감소하고, 원유 수입이 계속 강한 수준을 유지해 정제 활동의 상당한 증가를 상쇄해 재고가 240만 배럴 늘었다”라며 “하루 원유 생산량이 팬데믹 초기 이후 최고치인 1천230만 배럴에 달한 점도 재고 증가에 영향을 줬다”라고 말했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의 타일러 리치 공동편집자는 마켓워치에 이번 지표는 “정제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개선되고 있다는 약간의 증거를 보여준다”라며 정유 설비 가동률이 2.2%포인트 상승한 것은 “정유업체들이 소비자들의 수요 증가를 기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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