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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 재고 감소/이란-사우디 긴장감 WTI 0.83% 상승

FX분석팀 on 11/02/2022 - 17:24

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감소와 이란-사우디의 지정학적 위험 고조로 상승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73센트(0.83%) 상승한 배럴당 89.0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0.74% 상승한 배럴당 95.34달러를 기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8일로 끝난 한 주간 미국의 원유재고는 311만5천 배럴 줄어든 4억3천680만 배럴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20만 배럴 줄어드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휘발유 재고는 125만7천 배럴 줄었고,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42만7천 배럴 증가했다. 애널리스트들은 각각 90만 배럴, 8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전날부터 붉어진 이란의 사우디아라비아 공격 예정설이 시장을 감돌면서 유가를 상단으로 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사우디 측은 이란이 미군이 주둔 중인 이라크 북부 에르빌과 사우디 내 몇몇 거점을 공격 목표로 삼고 있으며 공격이 임박했다는 첩보를 조 바이든 미 행정부에 전달했다. 에르빌은 쿠르드족이 많은 곳이다.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끌려갔다 의문사한 쿠르드족 여성 마흐사 아미니로 인한 반정부 시위가 거세지자 외부의 적을 공격해 시위 후폭풍을 누그러뜨리려는 의도가 있다고 사우디 정부는 주장했다.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관계자는 WSJ에 “이란이 공격을 감행하면 즉각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사우디와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은 반정부 시위 발발 이후 미국, 사우디, 이스라엘이 이란 내에서 혼란을 일으키기 위해 시위를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최근 에르빌 등 이라크 북부 지역에 이란 소행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과 무인기(드론) 공격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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