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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 재고 감소에 WTI 2.08% 상승

FX분석팀 on 12/22/2021 - 17:15

유가는 미국의 주간원유재고 감소 영향으로 상승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1.49달러(2.08%) 상승한 배럴당 72.8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2.04% 상승한 배럴당 75.49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7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471만5000배럴 감소한 4억2357만1000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260만 배럴 감소보다 훨씬 감소폭이 컸다.

휘발유 재고는 전주보다 553만3000배럴 늘어 2억2411만8000배럴로 집계됐다. 10만 배럴 늘 것으로 본 전문가 기대치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정제유 재고는 39만6000배럴 증가한 1억2415만4000배럴을 기록해, 4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본 월가 기대치와 대조됐다.

에너지 관련 정보제공업체 케이플러의 미주 지역 수석 석유 분석가인 메트 스미스는 마켓워치에 “정유 공장 가동 강화로 미국 걸프 연안 지역의 원유 재고 감소가 이같은 수치를 견인했으며, 연말 종가세 고려로 인해 수입품이 다시 한 번 감소했다고 밝혔다”고 밝혔다.

다만, 원유 시장 참가자들은 오미크론 변이가 수요에 미치는 영향을 계속 저울질하고 있다.

스위스쿼트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이펙 오즈카르데스카는 마켓워치에 “유가 차트에서 가격이 중기 상승과 단기 하락 추세 사이에 머물고 있다”며 “배럴당 72달러를 넘으면 강세장에 희망을 줄 수 있지만 오미크론 우려가 다시 커지면 유가는 위험 자산 회피 투자 심리에 여전히 매우 취약해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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