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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 송유관 중단 사태 우려 지속 WTI 0.83% 상승

FX분석팀 on 05/11/2021 - 16:43

유가는 미국 동부 해안 최대의 송유관 중단 사태로 유가 공급 우려가 지속되면서 상승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54센트(0.83%) 상승한 배럴당 65.3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0.57% 상승한 배럴당 68.7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콜로니얼 파이프 라인의 시스템이 해킹되면서 미 동부 해안에서 소비되는 연료의 45%가 공급 중단됐다.

현재까지 콜로니얼은 복구에 힘 쓰고 있지만 시장 참여자들은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를 감추지 못하면서 유가 강세에 힘을 실었다.

매튜 패리 에너지 에스펙츠 장기 분석 책임자는 “파이프 라인이 오랫동안 폐쇄되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에서 장기화되지 않을 것이란 인식에 무게를 뒀지만, 장중 내내 휘발유 가격이 등락을 거듭했다”며 “파이프라인을 통해 대부분의 생산량을 운송하는 루이지애나와 텍사스 동부의 일부 정유소는 재고 관리를 위해 며칠 동안 원유 가동을 최대 20%까지 줄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미국의 모든 가동 삭감 기간과 여전히 편안한 수준의 석유 제품 재고를 감안할 때, 정전 기간이 짧은 경우 공격으로 인해 석유 제품 선물 가격이 크게 상승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타일러 리치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 공동편집자는 “파이프 라인이 이번 주말까지 백업 및 가동되지 않으면 우리는 가까운 장래에 휘발유 가격이 포물선이되는 것을 볼 수 있다”면서 “이미 남동부 지역의 소비자와 주유소의 공황 구매에 대한 보고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월간 보고서에서 인도의 코로나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올해 세계 원유 수요 증가 전망을 유지했다. OPEC은 올해 전 세계 원유 수요가 하루 600만 배럴 증가한 평균 9650만 배럴을 예상했지만, 2분기 원유 수요는 30만 배럴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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