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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 송유관 운영 재개/달러 강세 WTI 3.51% 하락

FX분석팀 on 05/13/2021 - 16:55

유가는 미 동부 해안의 절반의 에너지 공급을 담당하는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의 가동이 재개되면서 크게 하락했다. 달러가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점도 유가에 부담이 되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2.32달러(3.51%) 하락한 배럴당 63.6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3.39% 하락한 배럴당 66.97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시스템 해킹으로 운영이 중단되었던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6일만에 운영을 재개했다.

콜로니얼은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다소 더 걸릴 것이라고 밝혔지만 시장의 우려가 해소되면서 유가에 강한 하락 압력을 가한 것이다.

라비 프레이저 슈나이더 일렉트릭 글로벌 분석 관리자는 “미국의 주요한 부족과 소매 연료 가격의 주요 상승에도 불구하고 그 영향은 단기적이어야 하며 흐름이 재개됨에 따라 장기적인 위험 가능성이 사라져야 한다”면서 “정전으로 인해 재고 데이터와 수요가 향후 몇 주 동안 중단될 것이 분명하지만 시장은 복구하는 데 큰 문제가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수요 수준은 지속적으로 개선되며 지난해부터 이어진 기록적인 저장 과잉을 제거하고 여름 여행 시즌으로 이동하면서 유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이날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높은 물가상승률을 보이면서 달러화가 연일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가가 달러화로 거래되는 만큼 달러 움직임에 유가는 상대적 약세를 나타낼 수 밖에 없었다.

이 밖에 세계 인구 2위 인도에서의 코로나 확진 사례 증가도 부담이 되고 있다.

소피 그리피스 오안다 분석가는 “인도의 코로나 확진자 수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인다며 이는 해당 지역의 연료 소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석유 수요의 대용으로 여겨지는 연료 소비량은 3월에 비해 4월에 9.4%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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