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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 물가 둔화/달러 약세에 WTI 0.90% 상승

FX분석팀 on 01/12/2023 - 17:38

유가는 미국 물가 둔화에 따른 달러화의 약세로 상승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70센트(0.90%) 상승한 배럴당 78.1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1.31% 상승한 배럴당 83.75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상승률이 둔화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공격적 긴축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5% 올라 전달의 7.1% 상승에서 완화됐다. 이는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전월 대비로는 0.1% 하락해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 같은 소식은 연준의 긴축 우려를 완화했고, 달러화는 급락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ICE 달러지수는 0.72% 하락한 102.289 근방까지 떨어졌다.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 달러로 거래되는 원유의 가격이 저렴해 보여 해외 트레이더들의 원유 매수를 자극한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애널리스트는 이번 보고서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조만간 끝내고 미국 경제가 침체를 피하거나 침체가 오더라도 약한 침체를 겪을 것이라는 전망을 지지해준다고 말했다.

중국의 코로나 방역 규제 철회에 따른 원유 수요 증가 기대도 유가를 지지했다.

ING의 워런 패터슨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수입업체에 대한) 원유 수입 쿼터 상향 등 여러 신호가 중국의 올해 원유 수요 회복을 시사하고 있다”라며 “실제로 얼마나 회복될지에 대한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지만, 중국이 올해 전 세계적으로 늘어날 원유 수요분인 하루 170만 배럴의 50%가량을 담당할 것으로 추정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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