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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 물가지표 증가세/OPEC 원유 수요 상향 WTI 0.61상승

FX분석팀 on 06/10/2021 - 18:48

유가는 미 물가지표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국제 원유 수요 증가 전망에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43센트(0.61%) 상승한 배럴당 70.2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0.25% 상승한 배럴당 72.40달러를 기록했다.

루이스 딕슨 리스테드 에너지 분석가는 “시장은 브렌트유와 서부 텍사스 중질유 모두 현재 수요 궤적에서 70 달러 이상으로 거래가 유지될 것이며, 이러한 수준을 유지하는 것은 지난주 휘발유 재고 문제에 대해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다는 쪽이 우세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물가지수는 가파른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보여주면서 유가를 끌어 올렸다. 지난달에도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기준 2008년 이후 가장 빠르게 올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이는 4월 0.8%보다 다소 둔화된 수치다. 1년 전과 비교하면 CPI는 5.0% 상승해 지난 2008년 8월 5.4% 급등한 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원유 수요 전망도 유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전 세계 원유 수요가 하루 600만 배럴 증가해 하루 평균 9658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달 전망치와 같다.

여기에 하반기 원유 수요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커졌다. 하반기에는 하루 9900만 배럴로 상반기보다 5% 늘고, 올해 4분기에는 9982만 배럴로 지난해 4분기 팬데믹 이전 수준과 비교하면 15만 배럴 정도까지 올라올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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