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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달러 초강세/경기 침체 우려 WTI 3.05% 하락

FX분석팀 on 09/26/2022 - 17:31

유가는 달러화의 초강세에 밀려 연일 하락세를 나타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40달러(3.05%) 하락한 배럴당 76.3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2.57% 하락한 배럴당 83.94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3연속 자이언트 스텝 결정 이후 파운드화의 추락이 부각되며 달러화가 파죽지세의 고공행진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지수는 이날 1% 가량 상승한 114.11을 기록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달러지수가 급등하고 위험자산이 위축세를 보이면서 지난 금요일부터 유가는 상당한 침체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에너지 부문에서 변동성이 계속되고 단기적으로 가격이 추가로 하락할 위험이 있다”라고 전망했다.

플린은 다만 “장기적으로 공급은 여전히 타이트하고, 시장의 침체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더라도 시장은 이를 과도하게 반영하는 것일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이 경제를 (전면) 재개하면 침체에 따른 수요 파괴가 상쇄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글로벌 원유 시장을 매우 타이트하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허리케인 이안의 북상으로 원유 시설의 가동이 일시 중단될 수 있는 점은 유가 하단을 지지했다.

전략에너지경제연구소(SEER)의 마이클 린치 대표는 마켓워치에 “저가 매수와 허리케인 이안에 대한 우려가 유가를 잠시 끌어올렸다”라며 “이번 허리케인은 멕시코만 원유 및 가스 운영에 크게 타격을 주지 않겠지만, 서쪽으로 약간 방향을 틀어 일부 피해를 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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