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유가 / 국제유가, 경기 침체 우려에 6주래 최저 WTI 1.94% 하락

국제유가, 경기 침체 우려에 6주래 최저 WTI 1.94% 하락

FX분석팀 on 06/23/2022 - 17:29

유가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며 연일 하락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2.07달러(1.94%) 하락한 배럴당 104.1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1.66% 하락한 배럴당 109.88달러를 기록했다.

원유 시장 참가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를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들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면 둔화하는 경제를 침체로 몰아넣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경기 침체는 원유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를 높인다.

CMC마켓츠의 마이클 휴슨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유가가 “경제활동 둔화로 인해 수요가 급감할 수 있다는 우려로 하락했다”라고 설명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전날 상원에 출석해 미국 경제가 탄탄하면서도 연착륙 달성이 어렵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는 이날 하원에서 가진 의원들과의 질의응답에서도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강하게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그럼에도 연준이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기 침체는 필연적이지 않다”라고 말했다.

스위스쿼트 은행의 이펙 오즈카데스카야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파월이 “경기 침체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유가가 전날 하락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유가 약세론자들의 다음 주요 시험대는 100달러 선이다”라며 “많은 투자자는 글로벌 공급 부족 상황과 원유 수요 회복으로 유가가 이 선 아래로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주간 원유 재고는 발표되지 않았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전날 늦게 보도자료를 내고 시스템 문제로 발표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