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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겐하임, 미 올해 중반께 경기침체.. “채권 투자자에는 순풍”

FX분석팀 on 02/16/2023 - 07:55

16일(현지시간) 구겐하임 파트너스가 앞으로 다가올 미국의 경기침체는 견조한 소비자들의 대차대조표 덕분에 상대적으로 완만한 수준이겠지만 투자자들은 S&P 500지수가 크게 낮아지는 것에 대비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구겐하임의 앤 월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고객 노트에서 미국이 경기침체에 가까이 갔다고 해서 누구도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한 분기나 두 분기 안에 태세 전환(피벗)에 나서는 것에 베팅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침체는 이르면 올해 중반에 올 수 있다며, 그러나 기업의 신용 펀더멘털은 경기 둔화에 다가가는 중에도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구겐하임 리서치팀이 경기 활동이 둔화되는 시기에 주가수익배수를 분석한 것에 따르면 S&P500지수는 경기침체가 예상되는 시기에 최저 3,000~3,200 범위까지 하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S&P500지수는 전장대비 0.28% 오른 4,147.60에 거래를 마쳤다. 작년 10월 저점보다 15%가량, 연초 기준으로는 8%가량 상승했다.

월시는 주식 가격의 하락과 함께 신용등급이 가장 낮은 즉, CCC 등급의 채권 등의 가격이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며 디폴트가 증가하고 신용등급 강등이 늘어나면서 매도세에 시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채권과 관련해서는 양적 완화에서 양적 긴축으로 바뀌면서 위험 자산에는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주기가 바뀔 것으로 예상되면서 금리 시장은 채권 투자자들에게 순풍이 될 것이라며,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3%를 향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10년물 미국채 금리는 간밤 뉴욕장에서 3.80% 위로 올랐다.

월시는 새로운 해가 시작됐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험난한 길을 대비해야 한다며, 좋은 소식은 채권 수익률이 높아 투자자들이 이익을 챙길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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