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먼삭스, S&P500 연말 전망치 종전 4,300에서 4,700으로 상향

5일(현지시간) 골드먼삭스가 S&P500지수의 올해 연말 전망치를 기존 4,300에서 4,700으로 상향했다.

골드먼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전략가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S&P500지수 상장 기업들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과 예상보다 낮아진 금리로 인해 지수 전망치를 상향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들의 실적이 올해 그랬던 것처럼 하반기와 내년 미국 주가 수익을 견인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먼삭스의 새로운 연말 목표치는 월가 주요 은행 중에서도 가장 높은 편이다. 이번 주 초에도 오펜하이머의 존 스톨츠퍼스 전략가가 연말 지수 전망치를 4,700으로 상향했다. 4,700은 전날 종가 대비 6.8% 높은 수준이다.

골드먼삭스의 새로운 전망치는 기업들이 2분기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고, 10년물 국채금리가 3월 고점에서 크게 낮아진 1.2% 근방까지 떨어진 가운데 나왔다.

골드먼삭스는 지수 내 기술주의 비중이 높아 저금리 환경이 주가지수 상승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먼삭스는 투자자들에게 고마진 성장주에 대해 장기 포지션을 구축하고, 최근의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를 경제 재개와 관련한 주식에 대한 단기 전술적 포지션을 구축하는 기회로 삼을 것을 조언했다.

골드먼삭스는 지수 4,700으로 가는 길은 순탄치 않을 것이라며 올해 말 통화 및 재정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변동성을 촉발하고, 바이러스 경로와 그에 따른 경제적 충격은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골드먼삭스는 기업 실적에 주요 하강 위험으로 세제 개혁을 꼽았다.

골드먼삭스는 내년 말 S&P500지수 전망치도 기존 4,600에서 4,900으로 상향했다. 새로운 전망치는 현 수준보다 11%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