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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먼삭스, ‘FAAMG’.. 몇 가지 역풍에 직면할 수도

FX분석팀 on 05/10/2021 - 11:05

10일(현지시간) 골드먼삭스스는 S&P500지수 내 시가총액 상위 5대 종목인 FAAM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모기업 알파벳)이 몇 가지 역풍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골드먼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애널리스트는 이들 상위 5개 기업의 놀라운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지만, 바이든 행정부의 법인세 및 자본이득세 인상 계획이 이들에 잠재적인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5개 기업의 시가총액은 지수 전체에서 21%를 차지한다.

코스틴 애널리스트는 법인세가 28%로 인상될 경우 FAAMG의 순익은 컨센서스 대비 9%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또 자본이득세가 두 배로 오르면 올해 후반에 고소득자들이 주식 매각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코스틴은 자본이득세가 2022년에 오른다면 세율 인상의 영향을 받는 투자자들은 2021년에 벌어들인 소득을 현행 세율로 실현하는 쪽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5년간 FAAMG 주식의 시가총액은 5조 달러 이상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S&P500지수 시가총액 증가분의 29%를 차지했다.

코스틴은 또 수개월 안에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이들 기술주가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의 전략가들은 올해 말까지 10년물 금리가 1.9%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스틴은 금리가 작년 11월에서 3월까지 가파르게 오르는 동안 FAAMG 주식은 S&P500지수를 7%포인트가량 언더퍼폼했다며, 올해 하반기에 금리가 유사하게 오른다면 이는 FAAMG 주가수익률에 타격을 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에서 3월까지 S&P500지수가 21% 오르는 동안 FAAMG 주식은 14% 오르는 데 그쳤다.

코스틴은 이보다 큰 위협으로 정부의 반독점 조사를 꼽았다.

이들은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외한 나머지 4개 기업은 시장 지배력과 경쟁 관행과 관련해 상업적 소송은 물론 법무부와 연방거래위원회(FTC), 의회 조사까지 광범위한 법정 다툼과 조사 목록에 올라가 있다고 말했다.

코스틴은 그러나 이들 기업의 밸류에이션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 반독점 조사에도 큰 타격을 입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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