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OJ 의사록, 일본 경제 회복세 뚜렷.. “통화정책은 유지”

24일(현지시간) 일본은행(BOJ)은 1월 17~18일 동안 진행된 금융정책 결정 회의 의사록을 통해 정책 심의위원들은 일본 경제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인다면서도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은행은 일본의 경제 활동과 관련해 코로나19 영향이 국내외에서 줄어들면서 회복세가 뚜렷해졌다는 점에 대해 심의위원들이 동의했다면서 한 위원은 가계 부문과 기업 부문이 동시에 개선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일본은행의 경제평가를 상향 조정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내놨다고 밝혔다.

일본은행은 향후 일본 경제 전망에 대해서도 코로나19가 서비스 소비에 미치는 영향이나 공급 부문에 미치는 제약 등이 줄어드는 동시에 완화적 금융환경, 일본 정부의 경제대책, 해외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일본 경제가 회복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물가와 관련해서는 휴대전화 요금 등이 줄어들었으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고 말했다.

한 위원은 휴대전화 요금이 줄어든 것과 같은 일시적 요인 등을 제외한 CPI 상승률은 약 0.5%라고 설명했다.

일본은행은 향후에도 CPI 전년 대비 상승률이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은행은 경제 및 물가 전망에 따른 통화정책에 대한 의견도 내놨다.

한 일본은행 심의위원은 인플레이션이 올해 봄 즈음부터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지만 여전히 물가 2% 상승이라는 목표를 안정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본은행은 현재의 강력한 완화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위원은 2% 물가 상승이라는 목표를 위해서는 가계와 기업의 사고방식 자체가 바뀌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일본은행이 현재의 통화정책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