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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카리 총재, 델타 변이.. 테이퍼링 결정에 매우 중요

FX분석팀 on 08/20/2021 - 09:38

19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 내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꼽히는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네소타 공영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의 테이퍼링 결정에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문제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델타 변이가 계속해서 널리 퍼지고 사람들이 고용 시장 복귀에 신중해지거나 채용이 둔화할 경우, 테이퍼링을 시작할 때가 된 게 맞는지, 아니면 좀 더 인내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아닌지 재고하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델타 변이는 경기 둔화를 가져오면서 경제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델타 변이 확산으로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회사들은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 조치를 다시 미뤘으며, 이로 인해 시내에 있는 서비스 회사들의 실적이 악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8일 연준이 공개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참가자는 연내 테이퍼링을 시작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지만, 일부 위원은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하며 델타 변이를 향후 변수로 꼽았다.

회의록이 나온 이후 미 시장분석업체인 에버코어ISI의 크리슈나 구하 부회장은 온건하게 매파적이라고 평가했지만, 내달 테이퍼링 발표가 기정사실일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지는 않았다. 그는 내달 연준은 11월에 테이퍼링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는 분명한 신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일자리 지표의 강세가 계속된다면, 자산매입을 축소하고 정상적인 통화정책으로 전환하는 쪽이 낫다는 점도 언급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일자리는 94만3000개 늘어났고 실업률은 5.4%로 전달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델타 변이가 미국 경제를 실질적으로 둔화시킬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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