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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 시겔, 시장.. 예상보다 빠른 테이퍼링에 대비하지 않고 있어

FX분석팀 on 10/04/2021 - 08:28

2일(현지시간) 증시 강세론자인 제레미 시겔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스쿨 교수는 ‘트레이딩 네이션’에 출연해 시장이 예상보다 빠른 테이퍼링에 대비하지 않고 있다며 증시 조정을 경고했다.

시겔 교수는 고통스러운 시기로 향하고 있고, 인플레이션은 일반적으로 연방준비제도(Fed)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큰 문제라며 가격 상승과 연관된 심각한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시겔 교수는 연준이 테이퍼링을 가속해야 한다는 압력이 있다며 시장이 빠른 테이퍼링에 대비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런 그의 입장은 시장 강세를 예상했던 연초와 차이를 보였다. 올해 1월 4일 ‘트레이딩 네이션’에 출연했을 당시 그는 다우지수가 올해 35,000선을 넘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당시 기준 14% 오른 수준이다.

실제로 다우존스 지수는 지난달 16일 35,631.19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2일에는 34,326.46으로 장을 마감했다.

시겔 교수는 시장의 변덕이 상당 부분 연준이 제공한 유동성에 관련됐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만약 이런 유동성이 더 빨리 사라진다면 금리인상이 더 빨리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 두 가지 모두 주식시장에 긍정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기술주 등 성장주에 미칠 충격을 우려하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현재 역대 최고가에서 5% 정도 내려왔는데 앞으로 더 급격한 손실을 볼 수 있다고 시사했다.

이런 인플레이션 환경에서는 그동안 시장평균수익에 못 미쳤던 전력회사나 필수소비재가 강세를 보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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