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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은행, 원자재 값 급등에 지준율 0.5%p 인하

FX분석팀 on 07/09/2021 - 09:16

9일(현지시간) 중국이 금융기관의 지급준비율을 지난해 4월 이후 15개월 만에 처음으로 0.5% 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 했다. 이번 조치는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생산 및 소비 부문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정책으로 풀이된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오는 15일부터 금융기관의 지준율은 0.5%포인트 내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융기관의 평균 지준율은 8.9%로 내려간다.

이번 지준율 인하로 공급될 장기 자금 규모는 1조 위안에 달한다. 이번 조치로 금융기관들은 매년 130억 위안에 달하는 비용을 절감케 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원자재 값이 치솟고 있는데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전 세계 경제가 다시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중국 금융당국이 지준율 및 금융거래 수수료 인하라는 선제적 통화정책을 펼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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