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월가 전문가들, 민주당 온건파.. 3.5조달러 법안 지지할 것

월가 전문가들, 민주당 온건파.. 3.5조달러 법안 지지할 것

FX분석팀 on 08/24/2021 - 08:36

23일(현지시간) 월가 전략가들은 민주당 온건파들이 3조5,000억 달러 규모의 가족 및 보육 관련 지출안을 결국 지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제자스 공공 정책 담당 대표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위원들이 계속 반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의회가 대규모 재정확대 정책을 승인하리라는 것이라는 게 자신들의 기본 시나리오라고 밝혔다.

지난주 민주당의 중도파 9명의 위원은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에게 서한을 보내 하원이 인프라 법안을 통과시키기 전까지는 3조5,000억 달러 규모의 예산 패키지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둘러 인프라 법안을 먼저 통과시키자는 것이다.

그러나 펠로시 의장은 3조5,000억 달러 규모의 법안이 상원을 통과할 때까지 하원에서 두 법안을 다루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은 바 있다.

제자스 대표는 민주당 지도부가 어느 한 법안도 다른 것과 독립적으로 통과시킬 수 있는 충분한 표가 확보되지 않은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러한 현실로 인해 오히려 민주당 온건파들이 예산 결의안을 지지하고, 특별한 양보나 뉴스 헤드라인이 없더라도 두 법안을 각기 처리하도록 하게 만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너스톤의 전략가들도 민주당원들이 민주당 대통령의 정책 우선순위를 무시해버린 적이 있느냐고 반문하며 모건스탠리와 같은 입장을 취했다.

두 법안이 결국 모두 처리될 것이라는 데 투자자들이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상원은 3조5,000억 달러 규모의 지출안을 공화당의 지원 없이 민주당 자력으로 통과시키기 위한 첫 단계인 예산결의안을 가결한 바 있다.

예산 결의안은 상원의 ‘예산조정’ 절차 발동을 위한 첫 단계로 법안의 대략적인 목표치와 한도만 설정한 법안이다. 따라서 12개 상임위원회가 9월 중순까지 세부 예산안을 마련해 이를 단일 법안인 조정 법안으로 합쳐 다시 상원 표결에 부쳐야 한다.

이번 주 하원 의원들은 여름 휴회를 마치고 워싱턴DC로 돌아와 두 법안을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온건파들은 일단 인프라 법안을 먼저 통과시키고, 이후 3조5,000억달러 규모의 법안을 검토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 지도부는 민주당내 이탈표가 생기지 않도록 3조5,000억달러 법안까지 상원을 통과해야 하원에서 이를 다룰 수 있다는 입장이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