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올여름 ‘디지털 달러’ 관련 광범위한 논의 공개할 것

20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올여름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로 전환을 모색하는 연구 논문을 발표한다. 연준이 자체 디지털 통화 개발을 위한 노력에서 한 발 더 나가고 있다는 신호라는 분석이 나온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비디오 메시지를 통해 연준이 이번 여름에 디지털 달러에 대한 광범위한 논의를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파월 의장은 미 경제의 효과적인 기능을 위해서는 달러뿐 아니라 돈이 일상적으로 흐르도록 하는 결제 네트워크, 은행, 기타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가계와 기업에 광범위한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혁신을 수용하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결제 시스템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연준은 글로벌 중앙은행의 경쟁에 동참하는 것보다 적시에 디지털 통화를 발행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해왔다.

그러나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 개발에 활발한 여러 나라들, 특히 가장 두드러진 중국으로 인해 연준이 더 공격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주장도 확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