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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9월에 파월 연준 의장 연임 여부 결정

FX분석팀 on 08/09/2021 - 08:18

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9월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재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정치권 관계자들은 바이든 행정부가 오는 9월 상원 은행위원회에 연준 의장 및 부의장 지명자를 송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내년 2월 임기가 만료되며, 랜들 퀄스 연준 부의장도 오는 10월에 임기가 만료돼 이 두 자리를 함께 지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의미다.

관계자들은 현재 후임자 물색이 진행 중으로, 바이든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재지명할지 여부에 따라 시점은 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월가는 바이든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재지명하길 바라지만, 민주당 내 강경파들은 여성이나 소수자, 혹은 은행 규제를 강하게 밀어붙일 인물로 교체하길 바라고 있다. 이유는 민주당 내 진보 세력이 파월 의장을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로 교체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브레이너드 이사가 은행 규제와 소득 불평등, 기후 변화 문제에 있어 파월 의장보다 더 적극적일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재무부 내 금융기관을 감독할 차관보로 지명된 그레이엄 스틸은 보수성향의 백인 남성을 연준 의장으로 재지명하는 것은 크게 기회를 잃는 일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는 파월 의장이 인구 구성 전반에 걸쳐 완전 고용 달성을 위한 연준의 노력을 강화한 점에 민주당 진보주의자들은 만족했겠지만, 기후변화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다루는 것을 꺼리는 파월의 태도에는 여전히 불만을 품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파월 의장은 일부 위원들의 반대에도 여전히 민주당과 공화당에서 널리 지지를 받고 있다. 공화당의 패트릭 맥헨리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소속 의원은 지난 7월 파월 의장이 재임할 자격이 있다고 그를 추켜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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