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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 공화당, 9,280억달러 규모 인프라 투자 지출안 제안

FX분석팀 on 05/28/2021 - 08:39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상원 공화당 의원들이 9,280억 달러 규모의 사회기반시설(인프라) 투자 지출안을 백악관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공화당 의원들의 제안은 당초 제안했던 5,680억 달러보다는 늘어난 것이지만, 백악관이 수정 제안했던 1조7,000억 달러 규모와 비교할 때 여전히 크게 적은 수준이다.

백악관은 앞서 공화당에 당초 2조3,000억 달러 규모에서 하향 조정한 1조7,0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지출안을 제안한 바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인프라 지출안의 돌파구를 마련할 목표 시점을 메모리얼 데이로 잡았다.

공화당 상원 의원들은 백악관이 제안한 1조7,000억 달러 규모의 지출안에 대해 충분하지 않다고 비판해왔다.

양측이 갭을 줄이기는 했으나 여전히 지출 항목과 관련해 이견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공화당은 재원 마련 방법으로 백악관이 제시한 법인세 인상에 반대하고 있다.

양측의 협상이 결렬될 경우 민주당은 공화당의 지지 없이 자체 안을 밀고 나간다는 계획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민주당은 예산조정 절차를 통해 법안을 추진하는 방법에 대한 초기 논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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