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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예상치 웃돈 미 PPI 결과 속 혼조세 0.13% 상승

FX분석팀 on 08/12/2021 - 14:27

달러는 이날 발표된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넘는 증가세를 보이면서 다시 한번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경계감을 불러와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12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12포인트(0.13%) 상승한 92.96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01% 상승한 1.1738
GBP/USD가 0.41% 하락한 1.3814
USD/JPY가 0.02% 하락한 110.38을 기록했다.

예상치를 웃돈 PPI가 미국채 수익률을 밀어 올리며 달러화 강세를 지지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7월 PPI는 전월대비 1.0%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전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0.6% 상승이었다.

전날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인플레 압력 고점을 지났다는 평가와 대조적으로 예상치를 웃돈 증가세를 보인 7월 PPI 결과로 시자은 혼란에 빠진 듯 혼조된 양상을 보인 것이다.

미국채 10년물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재확인하며 전날 대비 3bp 오른 1.37% 수준으로 호가를 올렸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3주 연속 감소하면서 월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지난 7일로 끝난 한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1만2천명 감소한 37만5천명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향후 물가지표가 고점에 도달했다고 판단하기 이르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전날 발표된 7월 CPI에 주택 월세가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을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

블리클리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피터 부크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7월 CPI와 관련해 “렌트 항목이 현실과 비교해 매우 축소됐다. 향후 몇 달간 렌트 항목이 현실을 뒤쫓아갈 것이란 얘기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큰 부분인 렌트 상승률은 앞으로 높아지기만 할 것이고, 렌트 상승이 일시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냇웨스트 마켓츠의 케빈 커민스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렌트는 올해 남은 기간에도 상승할 전망이다. 7월 CPI 상승세 둔화는 일시적인 현상이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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