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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연준 매파 전망 지속되며 강세 0.16% 상승

FX분석팀 on 08/10/2021 - 15:42

달러는 지난 주 고용지표 개선 이후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테이퍼링 전망이 강화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10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15포인트(0.16%) 상승한 93.09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17% 하락한 1.1717
GBP/USD가 0.06% 하락한 1.3835
USD/JPY가 0.26% 상승한 110.57을 기록했다.

지난 주 발표된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등 고용지표 호전에 따른 여진이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됐다. 지난 7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이 94만3천명에 달해 시장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으면서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미국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등 연준의 고위관계자들은 전날 호전된 고용을 바탕으로 테이퍼링을 시작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인 2%에 도달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가을에 테이퍼링을 시작할 것”이라고 9월 중 발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난 두 달과 같은 고용 실적이 계속된다면 9월 (FOMC) 회의까지 ‘상당한 추가 진전’이라는 기준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는 올해 가을 테이퍼링을 시작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날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의 연설도 시장의 재료로 작용할 전망이다.

MUFG 외환 전략가 리 하드먼은 “시장 참여자들은 조만간 연준이 긴축적인 정책을 위한 계획에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징후를 찾기 위해 평소보다 더 면밀하게 연준 관계자들 발언을 눈여겨볼 것”이라고 말했다.

라쿠텐증권의 수석전략가인 아라치 준은 “시장은 연준의 테이퍼링에 따른 가격을 재조정하고 있다”면서”그것은 이제 겨우 시작됐고 시장의 조정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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