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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안전선호 0.14% 상승

FX분석팀 on 06/29/2021 - 15:40

달러는 영국발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안전선호로 상승했다.

29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13포인트(0.14%) 상승한 92.01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23% 하락한 1.1897
GBP/USD가 0.27% 하락한 1.3845
USD/JPY가 0.06% 하락한 110.55를 기록했다.

지난 6거래일 동안 방향성 없이 보합권에 갇혀 있던 달러는 상승세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델타 변이가 확산되면서 외환시장 내에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호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이 가장 가파른 신규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해당 국가들은 봉쇄 조치를 강화하는 등 코로나 사태가 아직 진행 중이라는 것을 반증하며 투자심리를 훼손시키고 있다.

변종 바이러스 발생지인 영국에서도 일일 신규확진자가 2만 명을 넘는가 하면 유로존 주요 국가들이 영국 여행에 규제를 강화하면서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다.

한편 일본은 오는 7월 말 도쿄 올림픽 개최를 강행하고 있어 자칫 확진자 폭증으로 이어질까 큰 우려가 발생하고 있다.

에쿼티 캐피탈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스튜어트 콜은 ” 델타 변이 사례의 확산이 하반기 성장 전망치를 낮추고 위험 회피가 다시 작동하는 등 확실히 투자심리에 걸림돌이 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위험 회피가 강화되는 것은 미국 달러화에 분명히 호재다”고 지적했다.

라보뱅크 전략가인 제인 폴리는 “시장은 유로존의 백신 따라잡기 트레이딩에 대한 낙관론을 바탕으로 순매수 포지션을 잡아왔지만 이제는 유럽 전역에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면서 유로화의 월간 전망치를 1.19~1.20달러로 낮춰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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