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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고용지표 대기하며 관망 0.04% 하락

FX분석팀 on 08/30/2021 - 15:28

달러는 지난 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소화한 뒤 짙은 관망세를 나타냈다. 테이퍼링의 대한 명확한 힌트를 얻고자 이번 주 마지막 거래일에 발표될 미국의 고용지표를 주목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4포인트(0.04%) 하락한 92.56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06% 상승한 1.1799
GBP/USD가 0.02% 하락한 1.3759
USD/JPY가 0.06% 상승한 109.90을 기록했다.

연준의 거듭된 연내 테이퍼링 가능성에도 달러화는 지난 주 하락한 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파월 의장의 발언에서 명확한 시기와 구체적 방법이 제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기조를 반복함에 따라 국채금리가 하락하는 등 달러화 약세를 부추겼다.

이날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0.025% 하락한 1.287%를 기록했다.

시장은 이번 주에 발표되는 중국의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유로존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미국의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 등 고용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경제 회복의 정도를 가늠할 전망이다.

특히 시장은 미국의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해당 경제지표가 향후 연준의 테이퍼링 일정을 결정하는 핵심 경제지표가 될 것으로 보여서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8월에 비농업 고용자 수가 75만 명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달 기록한 94만3천 명보다 줄어든 수준이다. 실업률은 5.4%에서 5.2%로 떨어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롬바르드 오디에의 외환 전략 헤드인 바실리오스이 기오나키스는 “우리는 잭슨 홀의 매파적인 기습은 피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초단기적으로 달러화 하락 압력이 더 커질 수 있지만, 정말로 중요한 것은 앞으로 나올 경제지표다”고 강조했다.

CBA의 애널리스트들은 “코로나 동향과 함께 금요일에 나오는 미국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이 9월 22일 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을 발표할지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우리는 80만개 정도의 일자리라면 테이퍼링을 발표하는 데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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