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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개장] 미 소비자물가 급등에 하락 출발

FX분석팀 on 05/12/2021 -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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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가 큰 폭 상승한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8%, 전년 대비 4.2% 상승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0.2%, 3.6%를 모두 크게 웃도는 기록이다. 특히, 전년 대비 상승률 4.2%는 2008년 9월 기록한 4.9% 이후 최고치다.

물가 지표가 발표된 직후 미국 주요 지수 선물은 하락세를 보였고, 달러화 가치는 크게 올랐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역시 1.62%에서 1.67%대로 뛰어올랐다.

시장의 인플레이션 기대도 올라갔다. 향후 5년간 시장이 기대하는 인플레이션인 5년물 BER(명목 국채 금리-물가연동국채 금리)는 2.767%로,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물가가 오르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를 통제하기 위해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연준은 일시적인 인플레이션 급등에 대해서는 행동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

그러나 물가 상승세가 예상보다 가파르고 지속적일 경우 연준이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압박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이날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설에서 올해 말 인플레이션이 완만해지기 전 향후 몇 개월 동안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일회성 물가 상승은 기저 인플레이션에 일시적인 영향만 미칠 가능성이 높다며, 인플레이션은 2022년과 2023년에 우리의 2% 장기 목표나 일부는 그 이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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