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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FOMC 경계하며 3거래일 연속 약세 0.42% 하락

FX분석팀 on 06/15/2021 - 16:33

금 가격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정책 발표를 하루 앞두고 연일 하락했다. 테이퍼링에 대한 경계감이 금 가격을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0.42% 하락한 1,859.0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 기구인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시장 참가자들의 관망세로 금은 큰 폭의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오는 16일 결과가 나오는 이번 FOMC는 채권 매입 규모 축소를 일컫는 테이퍼링에 시사점을 제공하는 등 향후 몇 달간의 글로벌 금융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것으로 점쳐졌다.

XM 투자분석가인 마리오스 아지키라코스는 “연준이 증가하는 인플레이션 대책을 염두에 둔 가운데, 미국 경제가 코로나에서 회복세를 보여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하고 결국 금리 인상 계획을 암시할 가능성을 금 시장 참가자들은 경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미 국채 수익률이 최근 최저치에서 회복돼 일부 참가자들은 연준이 조만간 테이퍼링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면서 “금도 이런 맥락에서 있으며 최근 고점을 회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 가격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1.5% 하락했으며 최근 거래에서 1,900달러 위쪽에서 고점을 유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다했다.

스위스 워트의 선임 분석가인 이펙 오즈카데스카야는 “미 국채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아졌고 금 가격이 그 환경에서 상당할 정도로 상승하지 못했기 때문에 금 가격 강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완화된 미 국채 수익률과 높은 인플레이션의 결합에도 금 가격 상승 랠리를 가져오지 못한다면 더 위험하고 더 나은 보상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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