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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위험선호/미 국채금리 급등에 0.92% 하락

FX분석팀 on 09/23/2021 - 16:26

금 가격은 헝다그룹과 관련한 리스크오프와 미 국채금리 강세로 하락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6.4달러(0.92%) 하락한 1,750.8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헝다그룹 파산에 대한 우려 경감과 전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매파적 기조에 주목하며 매도세를 이어갔다.

헝다그룹은 전날 성명을 통해 부채상환을 마감일까지 납부할 것이라 밝히며 파산 위기설을 약화시켰고, 전문가들 또한 헝다가 파산하더라도 리만브라더스 사태와 같은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시장을 다독였다.

이에 증시 등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되살아나며 안전자산인 금에는 악재로 작용했다.

전날 연준은 통화정책 발표에서 인플레이션이 자신들의 목표치를 초과했다고 밝혀 미 국채금리에 강세를 불어넣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가 살짝 높지만 심각한 수준이 아니라고 말했지만, 평균물가목표제 도입 이후 물가가 목표치를 상회했다는 것은 인플레가 아직 고점을 지나지 않고 있다는 점으로 해석된 것이다.

이날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0.101% 상승한 1.432%를 기록했다.

오안다의 선임 분석가인 에드워드 모야는 “위험선호가 복귀하면서 미국채 수익률이 치솟고 금 가격이 다시 자유낙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키트코닷컴의 수석 분석가인 짐 와이코프는 기자회견장에서 나온 파월 연준의장의 미국 경제 성장 및 고용에 전망은 낙관적으로 들렸다고 진단했다.

그는 “주식과 금융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으로 판단할 때 연준의 회의 결과는 미국 통화정책이 비둘기파적 성향은 아니지만 너무 매파적이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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