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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미 국채 및 달러 약세에도 인플레 우려에 강보합 0.10% 상승

FX분석팀 on 10/01/2021 - 16:46

금 가격은 미국의 국채금리와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지만 물가지표가 증가세를 보인 영향으로 적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8달러(0.10%) 상승한 1,759.3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미 의회가 연방정부 셧다운을 막기 위해 임시예산안을 통과시키면서 국채금리와 달러화가 급등세에서 벗어나 약세를 보였다.

이날 달러인덱스지수는 0.20% 하락한 94.05를 기록, 10년물 국채금리는 0.064% 하락한 1.463%를 기록했다.

다만 금값에 강한 상승압력이 붙지 못한 것은 이날 발표된 개인소비지출(PCE) 결과가 지속적인 인플레 증가세를 반영하면서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미국인들의 8월 개인소비지출(PCE)은 월가 예상치를 소폭 웃도는 증가세를 보이며 여전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나타냈다.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달과 같은 30년래 최고치 수준을 유지했다. 8월 개인소비지출이 전월 대비 0.8%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7%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8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3% 오르고, 전년 대비 3.6% 상승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0.2% 상승과 3.5% 상승보다 높은 수준이다. 근원 PCE 가격지수 전년 대비 상승률 3.6%는 1991년 5월 이후 최고치로 전달과 같다.

삭소뱅크의 분석가인 올레 한센은 “시장 참가자들에게 인플레이션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설득하는 것은 어리석은 게임이다”면서 “중국과 유럽의 위기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은 성장과 수익에 타격을 입힐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변동성이 큰 10월이 될 것이며 금가격을 지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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