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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미 국채금리 및 달러 강세에 0.21% 하락

FX분석팀 on 09/24/2021 - 16:41

금 가격은 중국 부동산 기업 헝다(에버그란데)그룹 파산 위기와 관련하여 미 국채금리와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연일 하락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3.7달러(0.21%) 하락한 1,747.1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헝다그룹은 전날 부채상환 만기일에 위안화 부채 이자를 지급했지만 달러화 부채 이자는 지급하지 못하면서 파산 위기에 다시 한번 불을 지폈다.

전반적 위험회피 현상이 일어났지만 안전자산인 금은 상승하지 못했다. 미 국채금리와 달러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안전선호는 금 보다는 달러화에 쏠렸고, 이번 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테이퍼링 전망이 국채금리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이날 달러인덱스지수는 0.32% 상승한 93.33에 장을 마감했고,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0.043% 상승한 1.453%를 기록했다.

아바트레이드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나임 아슬람은 “앞으로 투자자들은 달러 인덱스에 주목할 만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 한 금 가격이 투자자의 위험 선호도에 더 많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울프팩 캐피털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제프 라이트는 “연준의 통화정책 성명과 테이퍼링이 연내에 실시되고 내년에 금리가 오를 수 있다는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이 “시장에 의해 소화되고 있기 때문에 금은 여전히 하락 쪽으로 편향돼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여전히 금은 미 증시의 “위험 회피” 심리에서 약간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부동산 대기업 헝다의 이자 지급 실패 및 향후 중국 경제의 파장이 미국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간접적 노출은 현재는 위험요인으로 여겨지고 있다”면서 “따라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약간의 수요가 있지만 일시적일 뿐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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