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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국 코로나 제한 조치/달러 강세 등에 WTI 2.63% 하락

FX분석팀 on 08/09/2021 - 16:31

유가는 중국이 코로나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규제 조치를 강화하면서 수요 둔화 우려로 하락했다. 달러화의 강세도 유가를 짓눌렀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80달러(2.63%) 하락한 배럴당 66.4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2.31% 하락한 배럴당 69.07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은 이날 125명의 신규 확진가가 발생하면서 전일 보다 더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 중국 정부는 수도 베이징 일부 지역을 봉쇄하는 동시에 항공기와 열차 운행에도 규제를 가했다.

크레이그 엘람 오안다 수석 애널리스트는 “코로나 우려가 다시 한 번 전면에 부각되면서 유가가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다”면서 “중국 델타 사례 및 제한의 증가는 단기적으로 경제에 의문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 은행 골드만 삭스, JP 모건과 모건스탠리는 이날 수출 성장이 예기치 않게 둔화되고 부활에 대한 우려로 중국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경제 활동을 방해할 수 있다.

중국의 7월 수출 증가율은 코로나와 홍수로 인해 예상보다 크게 둔화된 반면 수입 증가율도 예상보다 약했다. 중국의 원유 수입은 7월에 감소했으며 2020년 6월의 기록적인 수준에서 급격히 감소했다.

여기에 다른 통화 바스켓에 대해 거의 3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미국 달러의 랠리는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고용 보고서가 연준이 통화 긴축을 위해 더 빨리 움직일 수 있다는 베팅에 박차를 가한 후 유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달러의 강세는 다른 통화 보유자들에게 석유를 더 비싸게 만들어 유가에 부담이 된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2분기에 46억 리얄(12억3000만 달러)의 적자를 냈는데, 이는 1년 전 같은 분기에 보고된 1092억 리얄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는 일요일 2분기 순이익이 거의 4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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