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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국 지표 부진/아프간 정부 붕괴 주시 WTI 0.53% 하락

FX분석팀 on 08/16/2021 - 16:13

유가는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에 약세를 나타냈다. 아프가니스탄 정부 붕괴 사태 등도 주시하며 투자심리가 극도로 훼손됐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36센트(0.53%) 하락한 배럴당 67.4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1.32% 하락한 배럴당 69.67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은 중국 경제 지표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중국의 7월 산업생산은 전년대비 6.4% 증가했다. 하지만 전월 8.3% 증가와 시장의 예상치에는 크게 못미쳤다. 여기에 델타 변이 확산이 겹치면서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수요 우려가 커졌다.

또 아프가니스탄 리스크도 시장에 부담이 됐다. 아프가니스탄 수도를 이슬람 무장 조직인 탈레반이 장악하면서 지정학적리스크가 급부상했다.

아프가니스탄 리스크에 따른 안전자산선호 현상이 강화되면서 달러화가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일 가능성도 시장은 우려했다. 달러 강세는 원유에 대한 수요가 다소 줄어들 수 있어 유가를 끌어 내린다.

코로나 델타 변이는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회사 복귀가 지연되고, 해외여행 수요도 줄어들 것이란 복합적 우려가 시장을 내내 짓눌렀다.

벨란데라 에너지의 마니시 라지 최고재무책임자(CFO) 는 “유가를 압박하는 요인으로는 코로나 사례 증가, 중국의 경제 활동 감소, 다른 지역의 경제 회복 지연 등이 있다”면서 “코로나 변종 및 기타 새로운 변종이 확산되고 있어 지속적으로 시장에 부담이 될 수 있고, 대서양 폭풍은 단기 석유 시장 혼란을 야기할 수 있지만 폭풍 관련 정전은 기껏해야 일시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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