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유가 / 국제유가, 연준 의사록에 위험회피/미 재고 증가 WTI 3.46% 하락

국제유가, 연준 의사록에 위험회피/미 재고 증가 WTI 3.46% 하락

FX분석팀 on 05/19/2021 - 18:21

유가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정책 변화 가능성으로 위험 회피 심리가 가동되면서 크게 하락했다.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증가한 점도 유가의 낙폭을 키웠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2.27달러(3.46%) 하락한 배럴당 63.2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3.23% 하락한 배럴당 66.49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주 미국의 물가지표가 상승한 결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발 한 뒤 시장 참여자들은 연준의 정책 변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최근 연준의 주요 인사들은 인플레가 일시적 현상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이날 공개된 연준의 지난 4월 통화정책 의사록에서는 급속한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면 정책을 재검토 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증시 등 위험자산을 위축시켰다.

여기에 미국 원유 재고가 3주만에 증가세로 돌어선 것도 부담이 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간 원유재고가 132만 배럴 늘어난 4억8601만1000 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원유 재고량은 예상보다 130만 배럴, 예상보다 가솔린 비축량은 200만 배럴 감소했다. 코로나 전염병 전 수준까지 휘발유 사용량이 5% 증가 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하락했다.

이란 핵 회담 진행에 대한 소문도 원유 가격을 하락시켰다. 분석가들은 이란이 거래가 성사되면 추가 석유 공급으로 약 100~200만 배럴을 제공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유가가 안정적이고 시장이 대략적으로 균형을 이루고 밝혔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