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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델타 변이 따른 수요 둔화 전망에 WTI 0.74% 하락

FX분석팀 on 07/16/2021 - 16:45

유가는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급격한 확산세로 글로벌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으로 약세를 이어갔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54센트(0.74%) 하락한 배럴당 71.9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0.26% 하락한 배럴당 73.28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주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비산유국 연합체 OPEC+의 산유량 합의 이후 낙폭을 보인 유가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주목하며 약세를 지속했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 애널리스트들은 “UAE와 OPEC+가 공식적인 합의에 도달하고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매달 원유 생산량을 늘릴 가능성이 훨씬 높아짐에 따라 이번 주 석유 시장의 근본적인 배경이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유가는 이날 미시간 대학의 미국 소비자 심리 지수가 6월의 85.5에서 7월에 80.8로 하락했다는 데이터가 나타난 직후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필 플린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 수석 분석가는 “미시간 대학의 소비자 신뢰가 충격적으로 하락하면서 소비자들의 휘발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두려움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무엇보다 델타 변이 확산이 에너지 수요를 떨어트릴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이번 주 전 세계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300만 명에 달해 지난 주 대비 11%나 증가했다.

여기에 23일 도쿄 올림픽이 개최되면 더 많은 확진자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무관중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여러 방영지침을 따르게 되지만 200여개국의 수 많은 인종의 선수들이 모이는 만큼 큰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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