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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공급 부족 지속되며 WTI 1.76% 상승

FX분석팀 on 09/23/2021 - 16:27

유가는 전날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감소하는 등 공급 부족 우려가 지속되면서 연일 강세를 나타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1.27달러(1.76%) 상승한 배럴당 73.1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1.30% 상승한 배럴당 77.18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348만 1천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7주 연속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허리케인 아이다로 인한 정유시설 피해 여파와 코로나 델타 변이 확산, 그리고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타이치 캐피탈 어드바이저리의 관리 멤버인 타리크 자히르는 마켓워치에 “올해 이맘때 원유 공급이 감소하고 이전 중단에서 서서히 회복되는 것이 일반적”이라면서 “여러 예측에 따르면 여러 지역에서 겨울이 훨씬 더 추워져야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부동산 거물인 헝다그룹의 관련된 중국의 상황이 아직 진행중이라고 진단했다. 중국은 에너지 소비량이 많기 때문에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자히르 분석가는 “코로나19 델타 변이와 관련된 지속적인 우려가 있기 때문에 에너지 시장의 하방 위험이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가격은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이러한 위험이 현실화되지 않으면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밝혔다.

유가는 또한 전일 연준의 매파적 서프라이즈 부족에 대한 안도감과 함께 위험하다고 인식되는 주식 및 기타 자산이 상승하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Sevens Report Research)는 유가, 주식 및 기타 위험 자산회피 심리를 촉발한 중국 헝다룹에 대한 우려는 중국 인민은행이 금융 시스템에 대규모 유동성을 투입해 가능한 채무 불이행으로 인한 파급 효과에 대한 두려움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 후 완화됐다고 진단했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는 “경제 회복이 지속되고 있는 반면 OPEC+ 회원국의 규율을 감안할 때 공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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